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악명 높은 슬레이트 절단 및 가공 어플리케이션에서 더욱 뛰어난 활약상을 보여준 HepcoMotion

획기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한 부분은 크게 두 가지였는데, 첫 번째는 슬레이트를 이동시키기 위한 ‘픽 앤 플레이스’ 작업을 맡아줄 가이드 부분이었고, 나머지 하나는 슬레이트를 들어 올리는 작업을 하는 고하중 액추에이터가 문제였다. 이 두 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 Hermaca는 리니어 모션의 전문가인 HepcoMotion을 찾아오게 된 것이다.

슬라이드와 베어링 접촉면의 기하학적 구조로 인해, 이물질이 주행면에서 멀리 떨어진 베어링 외경으로 나선형 운동을 통해 밀려나가게 된다. 바로 GV3의 이러한 셀프-클리닝 기능이 최악의 작업환경에서도 1일 23,000회의 작업 싸이클로 15개월 이상을 버틸 수 있게 해주었다. 이는 매 3~4개월마다 기계를 새로 교체해야만 했던 예전의 가이드와 매우 비교가 되는 부분이었다.

이번 사례의 두 번째 문제점은 바로 엄청난 양의 분진으로 인해 윤활을 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. 이는 윤활유를 사용하게 되면 먼지가루들이 서로 달라붙어 슬라이드에 쌓이기 때문이다. 대부분의 리니어 슬라이드는 마모방지를 위해 윤활이 필수 조건이다. 하지만 Hepco의 V 가이드 기술은 비윤활 상태에서도 문제 없는 작동을 보장해준다. 비윤활 시스템의 경우, V 베어링에 윤활기나 캡 와이퍼 등을 장착하지 않고 공급하는데 이러한 요구는 비단 이번 사례뿐만 아니라 식료품이나 의료, 과학 관련 어플리케이션에도 많이 받아오고 있다.

슬레이트의 수직 리프팅 작업에는 Hepco의 HDCS 중하중 볼 스크류 액추에이터를 선정하였으며, 거칠고 먼지가 많은 환경으로부터 액추에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커버를 함께 씌워서 사용하였다. 하루 동안 350kg의 수직하중을 23,000개나 들어올려야 하는 힘든 싸이클을 견디기 위해서는 이 제품처럼 튼튼한 액추에이터가 필수적이다. 본 어플리케이션은 일반적으로 하루 8시간 가동이 원칙이지만 필요한 경우 1일 16시간까지 가동되는 경우도 있다. 이렇듯 과도한 작업량에도 불구하고 교체 주기가 2년인 내부 볼 스크류와 달리, HD 슬라이드 및 베어링은 5~6년을 견디는 것만 봐도 HDCS가 그만큼 믿을만하고 내구력이 뛰어난 제품임이 입증되었다.

이렇게 악명 높은 작업환경에서도 Hepco 제품의 우수한 내구력은 원가절감 및 생산량 증대라는 긍정의 결과를 고객에게 안겨주었다. 즉, GV3 제품을 사용한 이후 가이드 수명이 15개월까지 길어진데다 HDCS 시스템의 뛰어난 내구력 덕분에 다운타임에 의한 생산 감소량이 4배나 줄었다.

현재까지 이 고객은 Hepco의 V 가이드를 수년간 사용해오고 있으며 그 결과에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.